프린세스메이커: 카렌 신작 출시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 신작의 기대감이 폭발적입니다. 국내 개발사 디자드가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프린세스 메이커: 카렌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은 일주일 만에 목표금액을 263% 초과한 2억 6,339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중 카렌 수호성 세트, 카렌 금수저 세트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 가격의 고가 상품임에도 이미 매진된 상황입니다.

 

 

 

과거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는 여러 넘버링 타이틀과 외전으로 출시됐으나 아쉬운 성과로 인해 본편은 2007년 출시된 5편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14년 만에 공개된 프린세스메이커: 카렌은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공식 후속작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디자드는 원작자 아카이 다카미로부터 1, 2, 3, 5, Q 주인공 중 한 명 혹은 새로운 캐릭터를 메인 콘셉트를 기획해야 하는 조건 아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까다로운 조건 아래 주인공으로 선정된 카렌 역시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카렌은 4편과 4편의 프리퀄인 Q의 주인공인데, 정작 4편의 개발이 원작자의 사정으로 중단돼 조명받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넘버링 타이틀 중 유일하게 빛을 보지 못했던 주인공의 귀환은 세일즈 포인트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린세스메이커: 카렌은 올해 10월 플레이 영상 공개, 내년 9월 PC,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텀블벅을 통한 개발비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라이선스를 비롯한 계약 사항도 개발사 측에서 사전에 완료해 뒀기에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출시 후 흥행 여부를 속단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최근 몇 년간 패키지 게임의 긍정적 실적은 프린세스메이커: 카렌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고전 감성을 내세운 게임이 인디 시장을 넘어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패키지 게임 또한 글로벌 규모의 성과를 거두는 현 시장 분위기는 신작을 향한 기대감에 상당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