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혼도: 백화요란은 '어디로 피할지' 보다 '어떻게' 피할지가 더 중요한 탄막게임입니다. 화면을 가득 채우고 쏟아지는 탄막을 피할 때, 탄막에 가까이 붙어서 아슬아슬하게 피할수록 올라가는 소울 콜렉트 게이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소울 콜렉트는 일반적인 탄막 슈팅게임과 다른 식혼도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탄막을 피할 때마다 캐릭터 주변에 검은색 게이지가 차오르고 폭탄 키를 눌러 '강공격'을 쏟아내는 시스템입니다.
강공격은 폭탄 개수를 소모하지 않으나 같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게이지가 끝나기 전 진짜 폭탄을 소모하면 연계 공격까지 가능해 탄막을 아슬아슬하게 피할 이유를 더합니다. 탄막이 적게 날아와도 긴장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은 약 6개의 스테이지와 이지, 노말, 하드, 익스트림 단계로 난이도로 나뉩니다. 노말 단계는 초보자도 집중하면 탄막 슈팅게임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이며 익스트림 단계는 보스전마다 말 그대로 '화면을 덮는' 탄막들이 끊임없이 날아옵니다. 각 단계는 클리어 점수 배율이 달라져 도전 의식을 더합니다.
스테이지 막바지 등장하는 보스들은 모두 동양의 유명한 요괴로 신기원요, 창귀, 고관대면 같은 한국 요괴들이 등장해 매우 기괴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요괴들의 이야기는 게임에서 매우 수준 높게 구현됐는데, 페이즈의 변화에 따라 신기원요는 인간의 모습에서 사지가 찢어진 요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창귀는 인간을 잡아먹으며 진화하는 설화가 그대로 구현됐습니다.
설화가 수준 높게 구현된 만큼 게임의 스토리도 인상적입니다. 게임을 이끄는 주요 캐릭터는 이름조차 잊고 갑자기 이 세계에 떨어진 '소녀'와 우연히 만난 저승사자 두 명으로 갑자기 등장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제령 하며 점점 진실에 다가섭니다.
스토리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는 별도의 스토리 모드가 존재합니다. 스토리 모드는 생명과 폭탄이 무제한이기에 쉽게 이야기를 파악 가능합니다. 또 게임 단계가 익스트림이기에 직접 피하는 연습을 거치며 최고난도의 공포를 미리 체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