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컵 롤 t1 우승

 

한국 LCK 대표로 나선 T1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TES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T1은 이번 우승으로 약 40만 달러(한화 약 5억 5천만 원)의 상금과 1000 클럽 포인트를 획득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에 열린 결승전에서 T1은 TES를 상대로 극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T1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2, 3, 4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결승전 진출까지 T1은 BLG와 TL과의 경기에서 어려운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결에 임했습니다.

 

 

2세트부터는 T1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T1은 아리와 바이를 선택해 조합의 우위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소규모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큰 격차를 만들어 1세트 패배를 복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T1의 운영이 빛을 발했습니다. 상대 정글 자이라의 성장을 억제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고, 연달아 점수를 쌓아 주도권을 확보했습니다. 한타 싸움에서도 많은 킬을 가져간 T1은 승리를 눈앞에 두었습니다. 

 

 

 

 

T1의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둔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T1이 많은 득점을 올렸습니다. 심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T1은 초반부터 상대 정글 아이번을 두 번 잡아내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 TES는 천천히 운영을 진행하며 불리한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T1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습니다. 주요 오브젝트를 모두 가져가며 차이를 벌렸고, 라인전 종료 단계에서는 한타 싸움에서도 승리해 우승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T1은 그동안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다음 주에 시작되는 LCK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T1의 경기력은 팀의 잠재력으로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